10월 증시 전망, 주목할 종목은?

9월에는 미국의 금리 인상 기대감과 연방정부 셧다운 우려로 인해 글로벌 증시가 크게 흔들렸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도 각각 3.7%, 4.72% 하락했습니다. 10월에는 이러한 부정적 요인들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어 증시에 긍정적인 요인을 찾기 어렵다고 분석합니다. 그러나 일부 종목들은 특별한 이벤트나 임상 결과 발표 등으로 시장의 관심을 끌 수 있습니다.

 

그럼 아래에서 10월에 주목할 만한 종목들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투자를 권유하는 것은 아니니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IPO 시장, 공모주 대어급 상장 기대감

2차 전지 광풍 이후 주도주가 사라진 환경 속에서도 IPO 시장은 나름의 성과를 거뒀습니다. 밀리의 서재, 두산로보틱스, 아이엠티 등의 공모주 청약이 성공적으로 이뤄졌습니다. 앞으로 시장의 기대는 추석 연휴 이후 상장할 대어급 IPO에 쏠립니다.

 

두산로보틱스는 다음 달 5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입니다. 두산로보틱스는 산업용 로봇 제조업체로, 공모주 청약 과정에서 33조 1000억 원의 청약 증거금을 모으는 데 성공했습니다. 올해 최대 규모입니다. 두산로보틱스의 IPO 흥행 기대감이 커지며 모회사 두산의 주가도 크게 오르기도 했습니다.

 

아이엠티는 10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입니다. 아이엠티는 반도체 공정 장비 기업으로, 공모청약에서 495.5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증거금은 1조 3703억 원에 달했습니다. 아이엠티는 반도체 업계의 수요 확대와 공급 부족으로 인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SGI서울보증은 10월에 수요 예측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SGI서울보증은 보증보험 업체로, 주당 희망가격 밴드는 3만 9500 ~ 5만 1800원으로 예상 시총은 2조 7579억 ~ 3조 6167억 원입니다. SGI서울보증은 보증보험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가지고 있으며, 신용등급도 우수한 편입니다.

바이오·제약 업종 반등 가능성

세계 3대 암학회로 꼽히는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회의(ESMO)가 10월 20 ~ 24일(현지 시각)까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립니다. 제약·바이오 업종은 그동안 증시에서 소외된 경향이 있었지만, ESMO를 기점으로 다시 반등이 가능할지 주목됩니다.

 

ESMO 2023에서 주목받는 기업은 유한양행과 오스코텍입니다. 유한양행과 오스코텍이 개발한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레이저티닙(국내명: 렉라자)'의 임상 데이터가 이번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현재 글로벌 제약사 얀센은 레이저티닙과 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을 연구 중인데, 얀센은 향후 병용 요법의 연간 매출을 50억 달러 이상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HLB의 미국 자회사 엘레바 테라퓨틱스도 ESMO 2023에 참여해 대장암 1b/2상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합니다. 또한 유럽의 주요 제약사들과 유럽 내 ‘리보세라닙’ 유통과 판매를 위한 파트너십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한미약품과 보로노이, 에이비엘바이오, 지아이이노베이션 등도 주요 임상 결과 발표가 예정돼 있습니다. 바이오·제약 업종은 ESMO 2023과 함께 4분기 성수기에 진입하는 시점입니다.

 

이상으로 10월에 주목해야할 종목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10월 증시는 여전히 부정적인 요인들로 인해 난항을 겪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종목들은 특별한 이벤트나 임상 결과 발표 등으로 시장의 관심을 끌 수 있습니다. IPO 시장에서는 대어급 상장 기대감이 커지고 있으며, 바이오·제약 업종에서는 ESMO 2023에서 반등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러한 종목들을 주목하고 분석하는 것이 투자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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